여행 사흘째,,
씨엠립 시내에서 프놈펜 방향으로 약 12킬로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
롤루오스 마을의 롤레이 사원으로 갔다
롤레이 사원은 9세기 말(893년) 야소바르만 1세 때 시바에 헌정된 사원이다
오랜 가뭄으로 비옥한 땅에 농사를 지을 수 없거니와
식수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이를 안타깝게 여긴
왕(인드라바르만 1세)의 발상으로
인드라타타카타라는 최초의 인공저수지를 만들었다
이런 왕의 업적을 기려 아들인 야소바르만 1세가
저수지 한가운데에 인공 섬을 만들고 그 위에 신전을 얹어 신에게 바쳤는데
천 년의 세월이 흘러 저수지가 육지가 되면서 이 롤레이 흔적은 대부분 사라졌다